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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통일을 만나다 ‘음악으로 티기타카’

남과 북, 젊은 예술인이 만나 통일을 말하다
통일부 인천통일플러스센터 주관 성료

분단으로부터 26,209일째 된 날.

 

6.25 전쟁 휴전 이후로부터 지금까지 남과 북은 서로 다른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이날은 젊은 두 청년이 음악으로 만나 하나의 울림을 전해주는 시간이었다.

 

4월 29일 오전11시30분. 인하대학교 60주년기념관 월천홀에서는 인천에서 만날 수 있는 통일 시리즈 그 두번째 행사가 열렸다.

 

​'찾아가는 北스토리'는 통일부에서 전국을 순회하며 청년들을 대상으로 통일에 대한 인식개선과 확산을 바라며 진행하는 토크콘서트다.

 

​이번 북스토리 <음악으로 티기타카>는 김나린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음악 크리에이터)와 유은지 클래식 기타리스트(탈북민 1호 한예종 입학생).

 

 

남북 청년 기타리스트가 들려주는 음악과 통일에 대한 이야기다.

 

'다른 멜로디, 하나의 울림'으로 음악, 자유, 그리고 청년의 삶을 공감해보는 시간, 그리고 '기타 줄 위를 걷는 청년들'의 '기타가 내게로 온' 이야기 순으로 진행됐다.

 

김나린(남한청년) 기타리스트는 “남북이 사이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그냥 우리가 중국이나 일본에 갈 수 있는 것처럼 관광부터라도 교류가 많아지면 통일이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며 통일에 대한 자신의 소견을 밝혔다.

 

그는 또 “통일이 되면 북한 전역을 돌면서 음악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콘서트를 여는 것이 작은 바램이요 희망입니다.”라며 20대인 자신의 시대에 통일되기를 바라기도 했다.

 

유은지(탈북청년) 기타리스트는 “오늘처럼 북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졌으면 합니다. 서로 말하지 않으면 모르고 살아가니 통일이 되려면 무엇보다 서로 다른 것을 알고 실상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공부를 계속해서 통일이 되면 제 고향에도 가고 싶고 무엇보다 평양음악대학에서 클레식 기타를 북한의 학생에게 가르쳐 주고 싶다.”며 통일 시대의 역할과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통일부 주관으로 치러졌으며 ‘인천에서 통일을 만나다 SEE리즈’중 하나로 ①분단을 이해하고 통일을 상상하는–인천통일관(미추홀구 수봉공원 내) ②먹거리 통한 남-북, 북-남 교감프로그램–인조고기밥&두부밥 등의 프로그램이 인천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서해일보 전종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