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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출범 서해구, 심각한 재정 위기

구재용 서해구청장 당선인 “재정 TF 구성해 최우선 해결할 것”
 인건비 140억·폐기물 처리비 40억 미확보... 경상비 삭감해도 ‘발등의 불’
분구에 따른 행정체제 개편 비용 압박 심각... 2년간 구비(區費) 256억 지출

7월 1일 출범을 앞둔 서해구의 재정 위기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구재용 서해구청장 당선인은 15일(월) 인수위원회 회의를 소집하고, 첫 번째 안건으로 서해구의 재정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인수위 점검 결과, 서해구는 당장 올해 지출해야 할 필수 경비인 공무원 인건비 140억 원과 폐기물 처리비용 40억 원을 편성하지 못한 상태다. 각종 회의 경비와 행사 지원금을 삭감하고, 부서별 경상경비와 행정운영비를 일괄 감축했음에도 필수 예산조차 마련하지 못해 재정 위기가 ‘발등의 불’로 떨어진 실정이다.

 

서해구가 안고 있는 채무 현황은 더욱 심각하다. 현재 서해구가 상환해야 할 지방채는 278억 원이며, 타회계에서 전입해 와 향후 갚아야 할 전입금도 350억 원에 달해 총 부채 규모만 628억 원에 이른다.

 

이 같은 재정 위기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검단구와의 분구(分區) 과정에서 발생한 막대한 비용이 꼽힌다. 행정체제 개편을 위해 2025년과 2026년에 배정된 구비(區費) 부담 액수만 256억 원에 달한다.

 

분구에 따른 총사업비 604억 원 중 현재 확보된 예산은 381억 원(국비 0.6억, 시비 125억, 구비 256억)에 불과하며, 나머지 223억 원은 여전히 미확보 상태이다.

 

구재용 서해구청장 당선인은 “직원 인건비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서해구의 현 재정 상태는 그야말로 심각한 위기 수준”이라고 언급하며 “취임 직후 즉시 ‘재정 위기 극복 TF’를 구성하여 이를 최우선 구정 과제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구 당선인은 “중앙정부와 인천광역시에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요청하는 동시에, 자체적인 세원 발굴과 철저한 지출 구조조정으로 재정 누수를 막아 서해구의 재정 건전성을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해일보 관리자 기자 |